(앵커)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의 국회 표결이 카운트 다운에 들어갔습니다.
가결이냐 부결이냐에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광주에서도 탄핵 가결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당 광주지역 지방의원들이 피켓을 들었습니다.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회가 탄핵안을 반드시 가결시켜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녹취)박춘수/광주시의회 부의장"총체적인 위기를 끝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시대'를 만들기 위해 국회는 12월 9일 반드시 박근혜 탄핵을 가결시켜야 한다."
시민단체와 각 정당이 모집하는 탄핵 버스는 진작 접수가 끝났습니다.
곽복임씨도 생업을 잠시 중단하고 국회가 제대로 판단하도록 하기 위해 새벽 버스를 타고 국회에 가기로 했습니다.
(인터뷰)곽복임/광주시 봉선동"날씨도 굉장히 안 좋고, 지루한 싸움이 될 것 같지만 함께 하기 때문에 즐거울 것 같고요. 그 즐거움이 결국 좋은 결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새벽에 버스에 오를 겁니다."
민주당과 국민의당 의원들이 탄핵 부결시 의원직 총사퇴를 결의한 가운데 국회의원들과 지방자치단체장들은 국회에서 밤샘농성을 통해 탄핵 가결 의지를 다질 예정입니다.
광주에서는 내일(9) 오후 2시부터 새누리당 광주시당사와 유스퀘어에서 생중계되는 국회의 탄핵안 표결 처리를 시청한 다음 오후 6시부터 광주 금남로에서 시국 촛불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탄핵 표결 결과가 어떻게 나올 지 지역민들의 눈과 귀가 서울 여의도로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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