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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연말...소비심리 위축-R

보도팀 기자 입력 2016-12-14 07:30:00 수정 2016-12-14 07:30:00 조회수 0

(앵커)
해마다 이맘 때면 연말 모임도 많아지고 하면서 소비심리가 일시적으로나마 살아나지만올해는 전혀 그렇지가 않다고 합니다.
불안정한 정국을 비롯해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치면서소비자들이 지갑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정용욱 기자입니다. 
(기자)광주의 한 유명 일식집입니다. 
예년 같으면 폭주했을 송년 모임이 올해는 절반 수준도 안 됩니다. 
오랜 경기침체 속에서 김영란 법 시행과 탄핵 정국 등 악재가 겹치면서 소비심리를 얼어붙게 만들고 있습니다.  
           ◀INT▶
유통업체들도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롯데백화점 광주점의 경우 11월과 연말 세일에서 지난해와 비교해 -2%의 실적을 기록했고,광주지역 이마트 5곳도 지난달 매출이 5퍼센트 감소했습니다.
세일을 해도 지갑을 열지 않고생필품조차 줄이고 있는 겁니다. 
           ◀INT▶
실제로 지난달 광주의 소비자심리지수는 90으로 전국 평균보다 5.8포인트나 낮았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조류인플루엔자까지 확산되면서일부 닭·오리고기 식당은손님의 발길이 끊겨사실상 개점 휴업 상태입니다. 
           ◀INT▶
문제는 소비심리가쉽사리 회복될 것 같지 않다는 겁니다. 
경기 침체 속에서 정국 불안이 계속되면서미래를 비관하며 씀씀이를 줄이고 있어연말연시 특수가 실종돼 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 정용욱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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