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억 원의 한센인 피해 보상금을 횡령한
소록도병원 전 원생자치회장이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고흥경찰서는
소록도 한센인들에게 지급된
일본정부의 피해보상금을 가로챈 혐의로
소록도병원 전 원생자치회장
64살 김 모 씨를 구속하고
오늘(19)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김 씨는
8년 동안 자치회장을 맡으면서
지금까지 모두 4억 4천 3백여만 원의 보상금을
횡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공소시효가 지나거나 피해자가 사망해
수사대상에서 제외된 사건을 포함하면
김 씨의 횡령금액이 10억 원이 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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