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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잡월드 예산 삭감, 왜? - R

김주희 기자 입력 2016-12-20 07:30:00 수정 2016-12-20 07:30:00 조회수 0

          ◀ANC▶ 호남권 잡월드 사업 예산이  순천시의회 상임위 예산 심사 과정에서 또 한번 발목이 잡혔습니다.
국회에 잡월드 관련 예산을 전액 확보해 달라며 결의안까지 채택했던 순천시의회였기 때문에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속에 뒷말도 무성합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순천시의회 문화경제위원회는 지난 16일,  호남권 잡월드 사업의 추진을 위해 시 집행부가 요청한 162억원의 내년도 예산을 전액 삭감했습니다.
지난 달 국회 상임위 심사에서 국비 예산이 삭감됐을 당시 '호남권 직업체험센터 국비 전액 확보 촉구 결의안'까지 발의한 순천시의회가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모순된 상황을 연출한 겁니다. 
배경을 두고 적잖은 뒷말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순천시의회가 진화에 나섰습니다.
상임위의 이번 호남권 잡월드 예산 삭감은순천시가 앞으로 감당해야 할 잡월드 운영비 부담에 대한 문제 제기의 의미였다는 겁니다.
특히, 집행부에 사업 부지의 변경을 요구하는 의회 식 표현의 수단이었다고 설명합니다.           ◀INT▶"하지마라는 얘기가 아니고 아주 불가능하다면 모르겠지만 노력해서 가능하다고하면 중장기 적으로 놓고보면 에코에듀체험센터 인근으로 오는 게 맞으니까 그 부분을 좀 더 공론화해보자는 차원에서 상임위에서 일단 예결위로 공을 넘긴거죠" 
그러면서 예결위에서 다시 예산을 살려낼 수 있다고 여지를 남겼습니다.            ◀INT▶"순천만랜드가 무산이 됐으니 위치를 그쪽으로 옮겨줘야 되지 않겠느냐... 시장 입장으로서는 그것(부지 변경)을 응하지 않고 있거든요. 제가 예결위원장에게 물어봤더니 그 이야기 들어보고 살려 줄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얘기하더라구요."  
순천시는 일단 의회의 예결위 심사 과정인 만큼   말을 아끼면서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그러면서도 적잖게 고민스러워하는 모습입니다.       순천시의회가 제안하고 있는   운영비 분담과 부지 변경 등 안은  공모 사업 자체를  원점에서 재논의해야 하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호남권 직업체험센터 건립 사업이 내년도 사업 예산 반영 여부를 넘어 시 집행부와 의회 간 또 한차례 논란의 불씨가 될 가능성이 높은  이유입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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