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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장산도가 요즘 풍력발전소 때문에
시끄럽습니다.
그런데 지자체가 여론을 왜곡 보고했다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문연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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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비와 영하권의 매서운 추위에도
섬주민 절반이 풍력발전소 건립을 반대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풍력발전소가 들어서면 조상대대로 지켜왔고 후손에 물려줘야할 섬이 망가진다며
결사 반대를 외쳤습니다.
◀INT▶ 최규락 (장산도 주민)
"이명현상,그리고 진동으로 인해 가축물이나
농산물,수산물에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심한 우려를 하고있습니다."
주민들은 주민 절대 다수의 반대 서명까지
받아 군청에 제출했지만 산업자원부의
발전사업 허가 과정에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INT▶ 임산 (풍력발전반대대책위원장)
"4월부터 11월28일까지 산자부 허가가 날 때까지 주민 대부분이 결사반대 의지를 확고히
하는데 주민 호응도는 좋다고 거짓 보고를
올렸습니다."
(c/g) 실제 의견 조회 결과를 보면
신안군청 경제투자과는 주민 반대를 우려했지만
어찌된 일인 지 장산면사무소는
전혀 다른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풍력발전시설 예정지와 민가가
백50미터 밖에 떨어지지 않았는데도 면사무소는
이상없다고 답변했습니다.
이에 대해 면사무소측은
군청과 업무 혼선으로 풍력발전소 예정지
일부만 파악했고,
당시 주민 의견도 지금과 달랐다고
해명했습니다.
◀SYN▶ 장산면사무소 관계자
"마진도만 (풍력발전을 한다고) 해서 의견을 조회해 올린 단계였다.우리는 몰랐는데 팽진리 일대가 함께 들어갔다."
산업자업부가 지난달 말에 내준
발전사업 허가는 장산면 팽진리에 6기와
마진도에 3기 등 모두 9기입니다.
(s/u) 신안군은 주민 반대가 심하면
풍력발전소 건립에 필요한 개발행위 허가를
내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렇지만 주민들의 행정 불신은 쉽게
가라앉지않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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