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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학도들의 새로운 도전 - R

문형철 기자 입력 2016-12-30 07:30:00 수정 2016-12-30 07:30:00 조회수 0

           ◀ANC▶뒤늦게 중학교 학력을 취득한 만학도들이함께 고등학교에 진학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신입생이 부족해 폐교 위기에 놓였던 학교도다행히 명맥을 이어갈 수 있게 됐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강당 맨 앞줄에 자리한 5·60대 주민.
올해 중학교 교육과정을 모두 마치고이제 졸업만을 남겨둔 만학도들입니다. 
각자의 사정으로 어린 시절 학업을 포기했지만,배움에 대한 열정 하나로 3년 전 다시 책을 집어 들었습니다.  
           ◀INT▶"가정 형편 때문에 중학교를 1학년 다니다  중퇴를 했어요. 계속 다니고 싶은 열망이  있었는데 좋은 친구들을 만나서 열심히  하게 됐어요."
고흥평생교육관에서 올해 중학교 과정을 이수한 주민은 모두 10명.  
이 가운데 9명은 내년 3월 고흥의 한 고등학교에 입학하기로 했습니다. 
           ◀INT▶"말로 형용할 수 없는 기쁨이라고 할까요? 정말 좋아서 눈물을 흘리며 울었고 지금도 눈물이 나오려고 해요."
신입생이 6명에 불과해 폐교에 직면했던 학교도만학도들의 입학으로다행히 위기를 넘길 수 있게 됐습니다.  
           ◀INT▶"정말로 고맙습니다. 만학도분들께서 오셔서 우선 지역이 살아나고...(학업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의 배려를 할 생각합니다."
3년 동안 서로 힘이 돼준 부부에게는 새로운 목표가 생겼습니다.
           ◀INT▶"같이 배우고 와서 서로 모르는 것을  물어보기도 하고 격려도 하고... 고등학교도 같이 가게 됐고  우리 대학교까지 같이 갑시다." 
청년 못지않은 만학도들의 열정이 침체된 농촌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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