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째 가업을 잇고 있는 한 시골 책방이있습니다.
세월이 흐르면서 찾는 손님도 줄었지만여전히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으로사랑받고 잇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INT▶ 오래된 건물 1층에 자리한 책방입니다.
세월이 켜켜이 쌓인 낡은 서적과
갓 출간된 책들이 조그마한 책방안에서오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에 문을 열었던 이 책방은지금까지 80여 년 ,3대 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책이 귀했던 시절에 문학에 대한 갈증을풀었던 동네 도서관으로,또 주민 사랑방으로 사랑받았습니다.
◀INT▶ 양기수 (향토사학자)"그때 김영석씨의 에세이가 그렇게 내 마음에 들더라고, 그래서 이것을 두 달에 걸쳐 빌려다 본 적이있어, 여기 서적을 파는데 비싸서 사지를 못하고.."
장흥의 첫 서점으로 인근 완도와 강진에까지 각종 책을 공급할 정도로 번창했던 이 책방은빛바랜 추억에 자리를 조금씩 내주고 있습니다.
온라인 서점과 대형 서점에 밀리고북카페 등으로 바꾸는 세태 속에서도책만을 위한 공간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INT▶ 최경석 (3대째 책방주인/전 도의원)"주민들과 함께 독자와 함께 운영하는 그런 서점,지금 도시에서 생겨나는 골목서점,동네서점처럼 (만들고 싶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책방 가운데 하나인 문화당 서점,
80여 년이란 세월이 아무도 흉내낼 수 없는깊고 그윽한 책의 향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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