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지난해 제자를 성추행한 의혹이 불거졌던국립대 교수가 징계를 마치고 교단에 복귀할 전망입니다.
피해 학생들은 반발하고 있고,대학 측도 뒤늦게 진화에 나섰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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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대학교 모 학과 여학생들이 교내 성희롱고충심의위원회를찾은 건 지난해 7월.
전공 교수인 A씨의 폭언과 성추행을더는 참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학생들은 지난 2015년부터 1년 6개월 동안 원치 않는 신체 접촉 등 지속적인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SYN▶ 피해자"허벅지를 만지고 뭘 사오면학점 잘 주겠다고 협박하고.."
학교 측은 A교수를 직위 해제하고, '품위유지의무 위반'을 적용해 지난해 9월부터 정직 3개월을 처분했습니다.
이후 경찰 수사가 별도로 진행됐지만,자체 진상조사를 마쳤다며 A교수는대학원 강의도 계속 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피해 학생들이 성희롱고충심의위원회에서진술한 내용이 다른 교수들에게도 공개되면서학생들은 수치심까지 느꼈다고 호소했습니다.
◀SYN▶ 대학 관계자"비밀 유지가 원칙이긴 하지만 말하다보면 교수들끼리 퍼지긴 하죠." 학생들은 A교수의 교단 복귀에 앞서검찰에 엄정한 처벌을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한 상태.
목포대 측은 학생들의 반발이 커지자A교수에게 휴직을 권고하는 한편다음 학기에 배제하는 방안을법적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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