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반총장 행보, 복잡해진 대선 구도-R

김철원 기자 입력 2017-01-16 20:30:00 수정 2017-01-16 20:30:00 조회수 0

(앵커)국민의당 대표가 된 박지원 의원이반기문 총장을 비롯한 다른 대선후보들에게 문을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 대선후보와의 승부를 예고한 셈이죠.
대선구도가 한층 복잡해진 가운데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내일과 모레, 광주.전남을 찾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귀국해 대선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반기문 유엔 전 사무총장이 광주와 전남을 찾습니다.
내일(17일) 오후 진도 팽목항을 찾아 유가족을 위로한 뒤 모레(18일) 아침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는 일정입니다.
자신을 '진보적 보수주의자'라 한 반 전 총장이 이 자리에서 어떤 발언을 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국민의당의 새 당대표로 선출된 박지원 의원은 국민의당이 대선에서 제3지대가 될 것이라며 반 전 총장 영입에 대해서는 '혹독한 검증'을 조건으로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습니다.
(녹취)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당대표 수락연설, 어제(15일) 국민의당 전당대회)"패권정치 종식, 국가대개혁에 뜻을 같이 하는 모든 대선후보들에게 활짝 문이 열려 있는 당이 되겠습니다."
당의 몸집을 키워 민주당 문재인 대세론에 맞설 대항마를 내겠다는 국민의당의 전략은 다른 대선후보들도 자극하고 있습니다.
오는 22일 새로운 정치세력 출범을 준비중인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조만간 민주당이 크게 요동칠 것이라고 전망해 민주당 내 비문세력과교감하고 있음을 시사했습니다.
(인터뷰)손학규 민주당 전 대표/"개헌세력, 개혁세력이 하나의 장을 만들 것입니다. 그러면 정치권의 새로운 틀을 만드는 '빅뱅(대폭발)'이 2월, 3월에는 반드시 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설을 열흘 남짓 앞두고 대선주자들의 호남 방문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대선주자들의 합종연횡이 물밑에서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영상취재 김영범C.G.     오청미

           ◀ANC▶           ◀END▶           ◀VCR▶

Copyright © Yeos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All rights reserved.

김철원 23594@ysmbc.co.kr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