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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대목 실종..영란세트도 안팔려-R

신광하 기자 입력 2017-01-18 20:30:00 수정 2017-01-18 20:30:00 조회수 0

          ◀ANC▶ 김영란법 시행으로 농수특산물 선물 판매가 부진할 것이라는 예측은 현실이 됐습니다.
 법 시행 이후 첫 명절을 맞아 영란세트까지 등장했지만, 선물 주문량은 크게 줄었습니다.
 신광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완도지역 5개 업체가 공동으로 만든 전복 판매 협동조합 입니다.
 설을 앞두고 선물 주문이 이어지면서 포장 작업으로 분주합니다.
 그러나 주문량은 지난해 설보다 절반으로 줄었고, 10만원 이상의 큰 전복 주문은 끊겼습니다.
 매출을 유지하기 위해  주력품인 전복 대신 제수용 생선 등으로 5만원 미만의 영란세트를 만들었지만 이마저도 판매가 저조합니다.
           ◀조현철 완도친구 대표▶(워낙 부담스러워 하셔서 저가 선물세트를 만들어 판매..)
 청와대 등 관가의 선물로 인기를 끌던 장흥표고도 고급 이미지 탓에 된서리를 맞고 있습니다.
SU//한 상자에 8만 원 정도하는 장흥 흑화고 선물세트입니다.  예전같으면 불티나게 판매됐을 선물세트지만 김영란법 시행이후 거의 팔리지 않고있습니다./
 최상급인 백화고는 재고 처리를 걱정해야 할 상황입니다.
   ◀김예식 장흥표고주식회사 대표▶(그것을 어떻게 판매할 것이냐. 그것이 기업이나 생산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고민거리입니다.)
 한우와 굴비 등 지역 특산물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수량을 줄여 가격을 맞추자니 선물로서 가치를 잃고, 품질을 높이자니 팔리지않습니다.
 김영란법 시행 이후 첫 설을 맞아  남도 특산물이 본격 시험대에 올랐습니다.
MBC 뉴스 신광하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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