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정 청탁 금지법,
이른 바 김영란법 시행으로
남도의 농축수산업이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특히 쇠고기나 굴비가 직격탄을 맞게 됐는 데,
판매업체들은 무작정 가격을 내리기 보다
고품질로 활로를 열겠다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설 대목을 맞아
수협판매장에 굴비 선물세트가 진열돼있습니다.
김영란법에 맞춰
2~3만원대의 상품도 준비됐지만
인기를 끌진 못하고 있습니다.
마릿 수가 적거나 크기가 작다보니
소비자들이 탐탁치 않게 여기기 때문입니다.
상인들은
참조기값이 2배 가량 오른 상황에서
굴비 판매가를 낮추기 어렵다고 보고
오히려 품질을 높여
소비자의 선택을 받는 걸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인터뷰)-'판매가를 내리는데는 한계가 있어'
축협 판매장에도
쇠고기와 돼지고기를 함께 포장해 가격을 낮춘
'김영란법 세트'가 등장했습니다.
소비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준비됐지만
정작 이 상품을 찾는 고객은 별로 없습니다.
명절 선물의 경우
10만원 안팎의 상품이 인기가 높다보니
양을 조금이라도 늘리고
품질을 고급화하겠다는 전략이 세워졌습니다.
(인터뷰)-'받는 사람 생각해서 좋은 상품선택'
농축수산업 업계는
김영란법으로 인한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감힘을 쓰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며
법 규정이나 시행령을
하루빨리 개정해야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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