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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우선이라더니...예산은 뒷전 - R

문형철 기자 입력 2018-11-17 07:30:00 수정 2018-11-17 07:30:00 조회수 0




노후화가 심각한 낙포부두 재개발 사업과안전체험교육장 건립 사업비가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되지 못했습니다. 
안전과 관련된 주요 예산이 뒷전으로 밀리면서각종 사고 위험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지난 1974년 문을 연 낙포부두입니다. 
지어진 지 40년이 넘어가면서 곳곳이 파이거나 갈라졌고,접안 시설물도 심하게 녹슬었습니다. 
[C/G - 중앙 투명] 실제로 5개 선석 모두 안전등급이 낮은 것으로 나타나차량 통행도 일부 제한되고 있지만,///
여전히 각종 화학제품을 처리하고 있어안전사고의 위험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INT▶"안전에 대해서는 점검을 하고 있지만, 어느 정도 한계가 왔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운영하기에는 사실 문제가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지난 2015년부터낙포부두 전면 개선을 위한 사전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3년이 지난 현재까지 사업의 타당성을 판단할 기준조차 마련하지 못했고, 
결국 설계비 등 20억 원의 기본 사업비는   내년 예산에서 제외됐습니다. 
           ◀SYN▶"저희는 (예산) 요구는 하고 있지만, 예비  타당성이 아직 결정된 사항이 아니니까 기재부는 아직 (예산) 반영을 해주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산단사고를 줄이기 위한안전체험교육장 건립 사업도 최근에야 타당성 조사를 진행할우선협상 대상자가 선정됐습니다. 
사업비를 누가 부담할지를 놓고 기재부 등 관련 부처의 논의가 길어졌기 때문입니다. 
결국 부지 매입비와 설계비가 내년 예산안에 포함되지 못하면서  교육장 개장은 예상보다2년 넘게 연기될 가능성이 큽니다. 
           ◀SYN▶"땅도 사야 되고 설계도 해야 되고 그래서 (착공은) 빠르면 2021년 후반에서  2022년 초반 정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 정부에서도 여전히 안전을 강조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하지 못하는 현실에 현장에 있는 근로자들만 각종 사고 위험에서벗어나지 못할 처지입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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