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광주시가 5.18 진실 규명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전일빌딩 총탄 흔적이 계기가 됐지만 총력을 기울이는 데는 그럴만한 이유가 더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
(기자)
광주시가 5.18 진실 규명을 위해자문관을 위촉했습니다.
다음 주에는 진실 규명을 지원할 시청 내 전담 조직을 발족시키기로 했고,5.18 단체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TF 구성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주된 목적은 발포 명령자를 밝히는 데 있습니다.
다음 정부에서는 반드시 밝혀야 한다며목표 시기도 정했습니다.
전일빌딩에서 총탄 흔적이 발견된 것을 계기로 진실 규명 요구가 높아졌고, 대선을 앞두고 있다는 점이 고려됐습니다.
◀INT▶윤장현 시장(광주정신의 실체적 진실을 확인하는 일 또한 대선 공약으로 가장 먼저 내세울 의제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두환,노태우씨 등 광주 학살의 책임자들이 90살을 바라보는 고령이라는 점 때문에도 서두를 필요가 있습니다.
또 정부 차원의 진상 조사가 이뤄지고보고서가 채택되면 5.18 역사 왜곡을 막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SYN▶5.18구속부상자회(지난 1988년에 5공 청문회가 있었습니다. 거기서 보고서가 채택이 못됐습니다. 여야간에 합의를 못이뤄가지고...그래서 국가 차원의 진상 보고서가 없습니다.)
5.18의 진실 규명을 위한 광주시의 이같은 노력들이 조기에 성과를 낸다면유난히 광주정신을 강조해온 윤장현 시장에게도 큰 정치적 자산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엠비씨 뉴스 윤근수입니다. ◀ANC▶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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