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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의료원 쇄신해야"-R

박광수 기자 입력 2017-02-07 07:30:00 수정 2017-02-07 07:30:00 조회수 1

           ◀ANC▶도립 순천의료원에서 식자재가 빼돌려졌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공공 의료기관의 비리 의혹이 반복되고 있는데, 병원측도, 관리당국도 특별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이 병원 장례식장에서 천만원어치가 넘는 돼지고기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지난달 중순. 
당사자는 조리과정에서 무게가 줄어든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경찰은 고의로 빼돌렸다는 제보 내용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병원당국도 자체조사에서 석연치 않은 부분을 확인했습니다.            ◀INT▶"소명의 기회를 두번에 걸쳐 본인에게 줬음에도 불구하고 제3자가 보기에 납득할 만한 자료제출이 미흡해가지고 정식으로 순천경찰서에(고소했습니다)
문제는 이 병원에 이런 말썽이 한두번이 아니라는 데 있습니다.    지난해 3월 의료기기 입찰 관련 의혹이 불거진 후 원장이 교체됐지만, 
지난해 11월 전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특정 제약회사에 특혜를 제공했다는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1년여에 걸쳐 수의계약으로 70여건의 약품 구매를 하면서 40건을 특정 회사와 계약 했다는 겁니다.            ◀INT▶"서류감사 아니면 면접감사 외에는 더 이상 우리가 파헤칠 수가 없습니다. 분명히 뭔가 비리를 알고 있지만 내부조사를 할수 없는 것이 한계입니다."
각종 비위 의혹과 고질적인 적자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민관 '운영쇄신 위원회'까지 결성돼 벌써 5차례나 회의가 열린 상황.       전라남도는 직원들의 도덕적 해의를 탓하는데 급급합니다.           ◀INT▶"주인의식을 가져야 겠다는 마음으로 근무를 해야된다고 생각하거든요."
만성적자와 비리의혹의 악순환에 빠진도립 순천의료원,   
(CLOSING)-서민의료복지의 보루를 지키기 위해서는 지금과는 차별화 된정책적 처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MBC NEWS 박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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