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아직은 찬바람이 부는 겨울이지만, 남녘에서는 벌써 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정남진으로 불리는 전남 장흥군에서는 올해 첫 나무심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VCR▶ 섬과 섬이 서로 겹쳐 호수처럼 보이는 장흥군의 바닷가에서 사람들이 모여 나무를 심고 있습니다.
광화문을 기점으로 가장 남쪽인 정남진 장흥에서 올해 첫 나무심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한쪽에서는 나무심는 방법을 지도하고, 다른 한켠에서는 묘목을 분양하며 나무심기의 중요성을 알렸습니다.
식목행사를 통해 심은 나무는 황칠과 동백, 후박, 편백 등 상록수 천5백그루에 달합니다.
◀김권세 / 장흥군 장흥읍▶[더많은 나무를 심어야지요. 푸르게 만들어 후손들에게 물려줄수 있어 기쁩니다.]
공식 식목일은 아직 50일이나 남았지만, 전남에서는 10년 전부터 2월에 나무심기 행사를 갖고 있습니다.
기후 온난화로 봄이 그만큼 빨리 시작되고 있는 겁니다.
◀김성 / 장흥군수▶[봄이 가장 빨리 오는 곳이라 나무심기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장흥을 시작으로 전남 전역에서는 다음달 중순까지 일제히 식목행사가 열려 천만그루의 나무가 심어질 예정입니다.
MBC 뉴스 김양훈 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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