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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조기 대선 호남의 민심은?

김주희 기자 입력 2017-02-21 20:30:00 수정 2017-02-21 20:30:00 조회수 0

◀ANC▶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탄핵 심판으로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면서
호남에 구애하는
대권 후보들의 발걸음이 급해지고 있습니다.

데스크 인터뷰 오늘은 전남대 오승룡 교수에게
이번 대선을 앞두고
호남 민심의 흐름을 들어보는 시간 가졌습니다.

김주희 기자입니다.
◀END▶
◀VCR▶
오승룡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네 안녕하세요?

질문1] 최근 헌재의 탄핵 심판이 임박하면서
호남의 대선 민심에
어떤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계십니까?
그리고, 여야 대권주자들이 유난히 호남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답변: 이번 선거는 정권 교체의 열망이 워낙 높기 때문에 야권 후보 간의 경쟁 구도로 치러질 가능성이 높다라는 것이죠. 그래서 호남의 선택이 기존 선거와 다르게 갈릴 가능성이 높다라는 거구요. 말씀하셨듯이 여야 대권 주자들이 호남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가장 현실적인 이유는 호남 선거인단들이 가장 많기 때문이라는 할 수 있는데요. 대선은 1단계 경선 단계와 2단계 본선 단계인데요. 지난 대선 때도 호남 선거인단이 서울 경기 인천 등의 수도권 선거인단보다 약 1.5배 가량 많았었는데요. 이번 경선은 당원과 국민의 가중치가 동일하기 때문에 국민선거인단이 특히 중요해 졌습니다. 그래서 더 호남에 공을 들일 수 밖에 없을 것 같구요. 이럴때일수록 호남의 비전과 미래 먹거리를 통한 대선 후보들의 공감대를 이끌어 내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질문2] 사실상 호남 출신 후보가 없는 상황에서
최근 안희정 충남지사의 약진이 눈에 띠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우선 분석을 해 보자면 여론조사 상으로 보면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낙마 이후 중도 보수층 유권자들이 안희정 지사를 지지하는 흐름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관찰이 되구요. 그렇지만 이념적 접근 보다는 안희정 지사가 이번 선거를 경제적 측면에서 접근하고 있는 측면들이 있다. 앞서 자영업자 집계가 높다는 말씀을 드렸는데요. 안희정 지사가 제시하고 있는 기업의 자율성 인센티브에 대한 강조, 문재인 대표가 강조했던 공공부분 확대에 대한 반대 창업과 투자 중심의 일자리 정책 이런 것들이 자영업자들이라든지 비정규직 종사자들의 지지세로 이어지고 있고 이런 것들이 여론조사를 통해 반영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질문3] 호남 소외론을 의식한
문재인 전 대표의 호남 총리론을
어떻게 평가하고 계십니까?

답변: 제가 보기에는 몇사람을 호남 총리, 호남 장관으로 발탁하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은 호남 지금 현재 가장 필요한 정책들을 호남 맞춤형 정책들을 정부에서 지원하는 것 경제적 타당성 논리에 밀려서 예컨데 인프라 문제도 있습니다만 여러 가지 정책들이 경제적 타당성 논리에 밀리고 있는 데 그런 정책들과 산업적인 배려들을 호남에 우선적으로 하는 것이 호남 총리를 발탁하는 것 보다도 훨씬 더 중요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질문4] 국민의당의 고민이 깊어 보입니다.
지지세가 답보상태인 안철수 전 대표에다
손학규, 정운찬의 가세로
경선 흥행의 국면 전환을 노리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답변: 우선 국민의 당이 정체성 본인의 정체성을 많이 상실했다는 측면들이 지적될 수 있을 것 같구요. 더불어민주당의 경선이 끝나게 된다면 국민의 당에 대한 관심과 지지는 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손학규 전 대표의 결합은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중도보수층의 국민의 당 지지서 확장을 도와줄 수 있는 측면들은 있을 것 같습니다. 결국은 안희정 지사가 보여주고 있는 이념적인 어떤 구도를 넘어선 경제적인 접근 이런 것들이 국민의 당이 현재의 답답한 지지세를 극복할 수 있는 아주 벤치마킹 사례라고 보여집니다.

바쁘신 가운데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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