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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계절에 등록일 : 2009-06-06 14:51

아름다운 계절에

풍화 김정호

사랑하는 그대여
하얀눈이 오던때가 엇그제 같은데
그리움만이 눈속으로 묻힌체 가버리고 있습니다

눅아 내리는 눈속으로
그대와 함께 떠나가고 싶은 충동

하나둘씩
푸르름으로 피여나는
길가의 새싹들을 보면서
하염없이 그대의 사랑에 잠기어 봅니다

그대여
언제나 불러도 편한 그대 이지만
이 아름다운 계절 앞에선
그대가 왜 이리도 그립고 보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오늘도 말없이 상상속에서
그대에게 쓰는 한통의 편지지만
하얀 여백을 그대의 그리움으로 가득 채워 보렵니다

난 항상 그대에게 부칠수 없는 편지지만
그래도 나만의 사랑이 간직하고 있기에
행복한 마음으로 이렇게 글을 쓸수가 있는 것이지요

지금쯤 그대도 나의 마음과 같이
날 그리워 하고 보고싶어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수만번 생각하고 또 그리워 해 보아도
그대는 나만의 아름다운 사랑인것 같습니다

그대와 함께 존재하는 그날
난 그대의 앞에 붉은장미를 들고 나타날 것입니다

그대와 나
아름다운 인연이 있기에
글속에서나마 태평양 건너 그대에게
이 아름다운 계절과 사랑을 바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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