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커뮤니티 좋은생각

"밀러드 풀러" 등록일 : 2009-06-29 14:25

1935년 미국 몽고메리의 극빈가정에서 태어난 소년은 백만장자를 꿈꿨다.

6살때 통통하게 잘 키운 돼지 한 마리를 11달러에 내다판 것을 시작으로

대학에 입학해서는 친구와 유통회사를 차려 연간 1만 5천 달러를 벌기도 했다.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호사가 된뒤에도 돈 버는재미에 빠져 휴일도 가족도 잊은채

일에 매진했다.

결국! 스물아홉에 그는 백만장자가 되었다.

하지만 서른이 되던해에 아내가 결별을 선언했다. 이유는 ...

돈만 쫓는 무의미한 삶을 사는 남자와 같이 살기 싫다는 것!!

큰 충격을 받은 그는 아내와 진지한 대화 끝에 보다 의미있는 삶을 살기로 하고

살 집을 뺀 전재산을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그리고 유년시절의 추억하나를 떠올린다. 한 노부부의 허름한 오두막집을 고쳐주고

뿌듯해 하던 아버지! 그리고 말끔하게 고쳐진 오두막집을 보고 환하게 미소짓던

노부부의 모습! 그 추억에서 영감을 얻은 그는 집을 짖기 시작한다.

1976년 "보금자리" 란 뜻의 해비다트 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사랑의 집짓기 운동을 펼친다.

"밀러드 풀러" 그의 이름이다. 지난2월 그는 세상을 떠났지만....국적,종교,인종을 뛰어넘은 그의

집짖기 운동은 95개국에 무려 30만채에 이른다.

2005년 허리케인이 휩쓸고간 루이지애나에서 어린 두딸과 사는 엄마에게 집을 지어주고

그는 이렇게 말했다. "이 소녀들이 훗날 무엇이 될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보금자리가 생겼으니

그들의 생은 보다 나은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