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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동 박사의 러브레터 등록일 : 2009-09-23 09:35

양주동 박사의 러브레터


고전의 대가이며

스스로를 인간국보 1호로 지칭하던 양주동 박사가

일본 유학시절 짝사랑하던 한국 여대생에게 러브레터를 쓰기 시작했다.


기숙사 생활을 하던 여학생들에게 엄격하기로 소문난

사감선생님에게 편지검열 때마다 걸리고 말았다.

궁리끝에 마침 믿음이 높은 여학생이라는 사실을 알고...

(1) "요한1서 4장 7절" 이라고만 적어서 보냈고

마지막으로 보낸 편지에는

(2) "마가복음 10장 7절~8절" 이 편지내용의 전부였다.


그후 결혼에 골인하여 평생을 다복하게 사시면서

방송 출연때마다 입버릇처럼 하시던 말씀이 생각난다.


"우리집 사람은 말띠지만 지금까지 잘 살고 있지않느냐 '면서

팔자가 억새다는 말띠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는데도 앞장서곤하셨다.


(1) "요한1서 4장 7절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2) "마가복음 10장 7절~8절

"이러므로 사람이 그 부모를 떠나 둘이 한몸이 될지니라"


- 사랑 -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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