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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을 흘리며(Memory in Tears) 등록일 : 2009-11-13 23:47
목덜미아래로 조금만
조금만 내려가면 존재하는 그 곳.
아프다. 찢어지는 비명소리뿐.
그 곳에서 파생되어 번져가는 나의 육체.
명령을 따르지 않고 제멋대로야.
내 말을 듣지 못하고 주저 앉아 있을뿐.
난 지금 숨을쉬고 움직이는 한 생명체
머리가 몽롱해.아무런 생각도 할수가 없어.
기억만이 날 존재하는것뿐.
어찌해야되는것이냐.
기억이란 장치에 그리움의 단어는
눈망울 언저리에 스며드는 수분들 뿐인것을.
짜디 짠.차갑디 차가운.
추억의 온기에 이성의 차가움이 가로막는
그 결정체의 존재는 나의 존재인 것을.
그것을 거부해야 하는 것이 숙명인것을.
이렇게 모순된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을
어찌해야 한단 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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