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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나그네 등록일 : 2009-12-17 13:59

『 겨 울 나 그 네』

사람이 그리우면 그리움이 머무를 만한 곳으로 떠나자
진하게 퍼지는 그리움 때문에 몸져누울 필요없다.
훌훌 가슴털고 무거움으로 부터 벗어나보자

사춘기 벗어난 날씨가 금새 변덕을 부려도
네 발길 잡을 변명은 하지 않을테지
터널을 돌고 구비구비 세월처럼
발길 더디고 고단할지라도

사람이 그리우면 그리움이 기다리는 곳으로
너만의 기억 더듬어 가자
너는 나그네
나또한 나그네

우리는 결국 인생을 걷는
나그네며 동반자 아닌가?

언젠간 이겨울 눈발처럼
너의 꿈도 이렇게 다가오겠지

2009. 12. 13 상 숙 사 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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