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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내 안의 핑크빛 사랑♡ 등록일 : 2009-12-21 18:22
혜암(慧庵)
손정민
지팡이 짚고도 잘 걸을 수 없어
절름거려도
꽃별이 당신은
내가 섬기며 사랑할 여자이기에
이 세상에서
가장 최고로 멋쟁인 예쁜 당신이
잠시 나를 잊고 있는 시간에도
나는 당신을 생각하며
간드러진 웃음소리를 떠올리며
행복에 젖어있습니다
너무 화려함보다는
은근한 매력으로 아름다운 꽃별이 당신
유행의 시대를 앞서가는 듯
커트 머리가 잘 어울리는 당신은
콧등을 약간 찡그리는 듯하면서
예쁜 눈웃음을 짓는
내 안의 핑크빛 사랑으로
가슴 시리도록 그리운 꽃중년입니다
아름다운 월성동 오르막길 언덕배기
구름다리가 있는 푸른 동산에서
늘 아름다운
천연기념물 같은 형상을 만져보며
팔 베개로 마주 보고 누워서
같이 시력을 맞추며
십오야를 불러주는 꽃별이 당신의
넉넉한 가슴에 얼굴을 묻고
까만밤을 하얗게 밤을 지새우고 싶은
멋쟁이로 예쁜 당신은
늘 내 안의 그리움이며
영원토록 아름다운 핑크빛 사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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