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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애상 등록일 : 2009-12-21 09:46

겨울 애상 /장세희

하늘에서 하얀 슬픔들이 쏟아져 내려
사람들은 그걸 보고 반가운 첫눈이래
거리에 쓸쓸한 기운이 가득해
사람들은 그걸 보고 이제 겨울이래
나는 첫눈도 계절이 바뀌는 것도 몰라

그냥 하루종일 네가 보고 싶어서 눈물이 나와
어린애도 아니고 다 큰 사람이 이리 울면
안되겠는데 내가 도대체 왜 이러지
울지 말자 다짐해보지만 3초도 되지 않아
또 다시 눈물이 힘없이 나와

이제 많이 추워졌구나
겨울만 되면 감기에 잘 걸리던 너
아프지 말아야 할 텐데
가까이 갈 수 없으니 애만 타는구나
따뜻한 차 한 잔도 제대로 마실 수가 없어
네가 모락모락 생각나서
너와 함께 마시던 차가 떠올라서
오늘도 그냥 눈물이 나
너를 사랑해서 너를 잊지 못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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