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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약먹이기 등록일 : 2010-01-06 11:16

아기 약먹이기

아기 약먹이기

"아기에게 약을 먹일 때 우선 부모님이 먼저 맛을 보아 어떤지 확인해 보십시오."

시럽은 대개 먹이기 쉬운 편입니다만, 안 먹는 아기들도 있을 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잘 달래보시고, 빈 속에 먹여보십시오. 우유를 많이 먹이고 약까지 먹이면 토하기 쉽습니다.
아기들의 약은 위장장애가 적은 편이고 공복에 먹여도 대개 안전합니다.

코를 잡고 먹이면 기관지로 흡인되어 흡인성 폐렴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쓰지 않는 방법입니다. 1회 먹이는 양은 계량이 가능한 약숟갈(눈금이 그려져 있습니다)로 따라 먹이고 약병으로 부어넣지 마십시오.

맛이 있다고 몰래 먹는 아이도 있으므로 보관하는 장소는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높은 찬장이나 냉장고로 제한해 주십시오.

가루약은 시럽에 녹여 먹이거나 아주 소량의 물이나 찐득찐득한 팬케익 시럽 또는 올리고당 등에 개어 먹여보십시오. 엄마 손을 깨끗이 씻고 갠 약을 아기 뺨 안쪽의 붙여주시고 즉시 아기가 좋아하는 우유나 주스를 마시게 하면 약인지 모르고 잘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약을 우유에 타서 먹이는 것은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우유 맛이 이상해지며 아이들이 약을 타지 않은 우유도 의심하고 안 먹으려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정제는 무리하게 먹이려 애쓰지 마십시오. 대개 초등학교 3-4학년쯤 되야 신체가 자라고 목도 커져 무난히 큰 알약도 삼킬 수 있게 됩니다.

아이들마다 취향이 틀리고 각자 알맞은 방법이 다를 수 있으니 잘 달래서 먹여보시고 곤란한 점은 의사나 약사와 상의해 주십시오. 다만 잊지 마실 것은 약을 먹기 좋아하는 아이는 거의 없다는 것. 약을 주는 목적은 아이들을 건강하고 행복하게 키우자는 데에 있다는 것들입니다. 약을 거부한다고 야단치기보다는 잘 먹는다고 칭찬해 주는 것이 현명하고 잘 먹던 아이가 갑자기 약을 거부하면 혹시 너무 쓴 약은 아닌지 살펴보시고, 증상에 따라 너무 심한 병만 아니면 약을 한 두 번 안 먹이는 것이 약 안 먹는다고 매를 드는 것보다 오히려 바람직 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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