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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에 날개 달아 등록일 : 2010-03-23 09:15

그리움에 날개 달아 / 雪花 박현희

새벽 별 반짝이는
밤하늘 바라보며

하염없이 젖어드는
보고픈 임 생각에

그리움만 차곡차곡
쌓여가는 밤

밤 공기 차가운 이른 새벽
잠 못 드는 가여운 내 영혼

그리움에 날개 달아
저 은하수 강 건너
당신께 날아가고파

견우와 직녀는 다리 놓아준
까마귀며 까치라도 있다지만

당신과 나를 이어 줄
오작교는 온데간데 없고

날개 잃은 가여운 새 한 마리
나 조차인 듯하니

어디로 날아갈지
누굴 따라가야 할지

그리움만 더해 오고
아쉬움만 더해 오니

당신과 나의 오작교는
그 무엇이 다리 되어 주어
그리운 내 임 만나게 하여 줄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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