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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연습벌레들 등록일 : 2010-04-05 11:59
세기의 연습벌레들
20세기 10대 첼리스트로 꼽히는 모리스 장 드롱,
연습벌레로 유명한 그는
피카소와의 특별한 일화를 가지고 있는데요.
장 드롱은 피카소에게 자신의 분신과도 같은
첼로를 그려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피카소는 흔쾌히 허락했고,
그 후에도 몇 번 더 피카소를 만날 기회가 있었지만
웬일인지 첼로를 그렸다는 이야기는 없었습니다.
장 드롱은 피카소가 그냥 지나가는 말로
그림을 그려주겠다고 했구나 생각하고
곧 그 일을 잊었습니다.
그 뒤 10년이 흐른 어느 날,
피카소는 장 드롱에게 그림 한 장을 내밀었습니다.
그의 첼로 그림이었습니다.
장 드롱이 깜짝 놀라서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더니
피카소가 대답했습니다.
“자네에게 첼로를 그려 달라는 말을 듣고
10년 동안 날마다 첼로 그리는 연습을 했지.
그런데 아무리 그리고 그려도
자네가 연주하는 아름다운 첼로소리는 들리지 않더군.
10년쯤 그리다보니 이제야 그 소리가 들리는 것 같네.”
20세기를 대표하는 첼리스트 모리스 장 드롱,
그리고 현대미술의 거장으로 불리는 파블로 피카소,
그들 명성의 비밀은 바로 연습, 또 연습이었습니다.
세계 최고의 사이클 선수
랜스 암스트롱의 이야기로 마무리하겠습니다.
“나에게 경기는 이기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완벽한 상태로
연습하는 것’이다.
하루 연습을 빼먹으면 내가 알고,
이틀 연습을 빼먹으면 아내가 알고,
사흘 연습을 빼먹으면 온 세상이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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