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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아 천천히 가자~ 등록일 : 2018-10-15 15:56

세월아 천천히 가자. 세월아 누가 행복하게 살기를 바라지 않으며 누군들 후회 없는 삶을 살다 가기를 원하지 않으리. 한 해가 흘러간다. 푸른 꿈 사랑도 친구도 모두같이 생경하고 냉랭한 낯선 여인숙의 하룻밤 같은 인생. 일생이 긴 여정이지만 이렇 듯 찰라 같은 하룻밤 인생이란다. 그런데 세월아! 너는 너대로 나는 나대로 이 한 세상 아름다운 동행인으로 함께 가자 네가 혹여 놓치고 간 것 내가 뒤에서 거둬주고 추슬러 주며 너무 빨리 달아날 때 내가 좀 잡아주면 안되겠니. 행여 내가 잘났다고 남을 업신여기고 힘으로서 남을 이기려하거나 나를 칭찬하는 사람을 조심치 않고 남의말을 함부로 말하는 어리석은 짓 할 때면 빨리빨리 뛰면서 달려가고 혹여 내가 나의말 보다는 남의말 듣기를 좋아하고 남을 감싸주고 찾아가 위로해 주며 느긋하게 여유로운 마음으로 기다리고 남을 존중하고 감사하며 마음속 진실한 글 쓰면서 예쁜짓 할 때는 느릿느릿 걸어서가자 누가 늦게 간다고 재촉할 사람 저 자신 말고 누가 있다더냐? 눈치 보지 말고 욕심 부리지 말고 나란히 같이 가자 우리삶이 운명이 아니라 선택이며 최선을 다하는 그 자체가 인생을 떳떳하고 후회 없는 복된 삶을 만든단다. 인생은 실패할 때 끝나는 것이 아니라 포기할 때 끝나는 것도... 앞만 보지 말고 옆도 좀 보자 기차가 아름다운 것은 앞은 볼 수 없고 옆 창문을 통하여 고향 같은 아련한 풍경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한사람의 천 걸음보다 더불어 손잡고 함께 가는 우리 모두의 걸음이 더 소중하거늘.... 나이는, 한 해를 마무리 하면서 내 마음이 즐거우면 모든 사람이 행복해 보이 듯 인생사 힘들지만 숫자에 불과한 나이에 얽매이지 말고 아름다운 세상 향기 좀 맡으며 가자 자, 세월아! 세상사 사는 일 욕심부린다고 뜻대로 살지 못하 듯 사소한 기쁨에도 감사하면서 천천히 동행하자 굳이 세상 속진에 발맞추어 빨리간들 무엇 하리. 너그럽고 여유 있게 세상 아픈 곳 다독여 주면서 웃자라는 욕심 타이르면서 웃으며 한세상 동행 하자꾸나. -좋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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