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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신비 등록일 : 2010-08-0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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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아, 미안하다, 고맙다


사람이 80세까지 산다면
심장은 대략 30억 번 정도 뛴다.
흔히 심장을 `생명의 발동기"라고 한다.

이 세상 어느 곳에 가 보아도
몇 십 년 동안 한 번도 멈춤 없이
밤낮으로 돌아가는 발동기는 없을 것이다.

이 `생명의 발동기"는 매우 작다.
사람 주먹 크기에 질량은 250g 정도이지만
활동효율은 매우 높다.

심장이 율동적으로
내보내는 피는 분당 4~5㎏으로서
하루 동안 내보내는 피 양은 7톤이 넘는다.

하루 동안 자기 무게의 근 2만 배가 넘는
피를 내보내니 정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사람의 몸에 모두 5㎏의 피가 있는데
심장은 그렇게 많은 피를 온 몸에 보내고
다시 심장으로 받아들인다.

심장의 율동적인 박동은
시냇물의 흐름처럼 쉼 없이 계속된다.

-`북쪽에서 쓴 건강보감-우리민족 장수비결"에서-


ㅡ북한 사람들의 장수지침서ㅡ

`우리민족 장수비결"을 읽다보니
심장의 하는 일이 새삼 경이롭습니다.

지쳐 떨어져 곤한 잠을 잘 때도
심장은 홀로 깨어 있습니다.
벼락이 내리쳐도, 앞이 보이지 않는 위기에도,
모두가 떠나버린 절대 고독 속에서도,
실연의 아픔에도 심장은 뛰어야 합니다.

누군가는 다른 장기들이 쉴 때도
혼자 팔딱거리는 심장이 안쓰럽다고 말했습니다.

그렇습니다. 그럴수록 그런 심장을 위해
천둥이 쳐도 놀라지 않고,
위기에도 심호흡을 하고,
외로우면 그걸 가만가만 씹어보고,
실연을 당해도
손을 흔들어 보이는 여유를 지니십시오.

심장에 가만히 손을 얹어보십시오.
그리고 팔딱팔딱 뛰는 심장에게
미안하다, 수고한다, 고맙다고 말해 보십시오.

그런 인사가
내 안의 또 다른 나와의 화해가 아닐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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