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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게 참 많은 당신과 나 등록일 : 2010-08-1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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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게 참 많은 당신과 난

서로에게 매일같이 내가 왜 좋냐 물어보고

매일같이 해줄 수 있는게 없다는 우린

서로에게 미안하단 얘기만 메아리처럼 되풀이 하지만

닮은게 참 많은 당신과 난 이미 알고 있지요

서로가 좋아하는데 이유가 없음을 그저 사랑할 뿐임을

해줄게 없다며 미안해하는 우린.. 이미 알고 있지요

내가 보여준 사랑으로 당신이 보여준 사랑으로

서로의 가슴을 덥혀주고 있음을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져 주고있음을

많지 않지만 적지도 않은 지금에 이르기까지

치기어린 마음에 코흘리개 친구들과 크고 작은 문제도 일으켜보고

심장을 불태울만큼 열병을 앓으며

두번 다시 오지않을 사랑이기라도한듯 모든걸 바친 사랑도 해보고

보장되지 않은 삶에 대한 두려움에 망설이기도 많이 했지만

다시 한번 용기내어 서글픈 외로움에 몸부림쳐 봅니다

한치앞도 내다볼 수 없는 내일이지만

무엇하나 단정지을 수 없는 내일이지만

내 눈으로 당신의 눈을 보고

내 귀로 당신의 속삭임에 귀 기울이고

내 입술로 당신에게 사랑한다 말하고 있으니

온 몸으로 당신을 느끼고 받아들이고 있으니

부디 내가 같은 곳을 함께 할 수 있게 꼭 잡은 두손 놓치지마세요

산넘어 산을 넘고

살가죽 다 벗겨낼 매서운 칼바람에 맞서야 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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