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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그리움 열차 등록일 : 2010-12-27 10:23
글 / 도현금
가슴을 파헤치는
추억들이 지칠 법도 한데
왜 이다지 그리움이
물씬 거리는지 모르겠습니다.
가슴에 스며드는 그리움은
브레이크 파열로 내 달리는
고장 난 열차마냥 멈추지 못하고
까맣게 먹물 되어 버린 밤을
하얀 백옥같이 깡그리 태우고
밤새 외롭게 내달려서
새벽녘에 도착했는데도
도대체 멈출 줄을 모르고
그대 따스한 품속을 향하여
거친 외로움과 함께
겁 없이 무한질주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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