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좋은생각
새차 등록일 : 2011-01-23 13:11
새 차 |
얼마 전 남편이 새 차를 구입했습니다. 쇼핑을 하기 위해 애지중지 하던 그 차를 몰고 나가면서 조금 기분이 편치 않았습니다. 혹시나 사고가 나면 어쩌지 하는 생각 때문에요. 안전운전을 다짐하며 거리를 돌아다녔지만 실수로 앞 차에 부딪히고 말았어요. 범퍼가 나간 차를 보면서 참 고민이 되더군요. 이 일을 어떻게 설명해야하나... 일하는 중이라 남편은 전화를 받지 않아, 발만 동동 굴렀습니다. 평소 자기 물건이라면 몹시 아끼는 사람이거든요. 책상위에 어지럽혀져있던 영수증을 다 버렸더니 남편이 크게 화를 내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한참 후에 남편으로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무슨 일이야?" 저는 어렵게 어렵게 얘기를 꺼냈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정말 불쌍한 어조였습니다. 그런데 말이 다 끝나기도 전에 남편은 소리치는 거였습니다. "괜찮긴 뭐가 괜찮아?? 빨리 병원에 가야지 뭐하는 거야?? 지금 차가 문제야?? 회사에 조퇴내고 갈 거니까 조금만 참아!!!" - 김소현 (새벽편지 가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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