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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야 이기자 등록일 : 2011-05-02 06:40

우리야 이기자
가혹하고 처절한 시간을 통과해서 나왔다.
왜 나만 겪는 고난이냐고 불평만 했다.



하지만 불평이 조금도 도움이 되지 않음을
알게 되면서 다시한번 인생을 추스린다.



고난의 저 뒤편에 수많은 걸림돌이
저만치에서는 디딤돌 되네



숨 쉬는 동물은 다 똑같다고 불평을 했으나
지나간 그 시간들이 헛됨을 알았네



시련이 제아무리 바구니채로 몰려 와도
오물거리는 새끼를 위해 끝까지 살리라



지금 나는 장대비 내리는 운동장에
비 맞은 소처럼 눈만 껌뻑이고 있다.



수없이 할퀴고 할퀴어지며
단내가 나도록 살아온 날들을 식히며



비록 허공에 날리는 헛 주먹질이라도
힘차게 날려 치고 앞으로 나가자



도란도란 감자캐듯 기쁨을 캐낼 그날까지
우리야 참자 우리야 이기자

- 소 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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