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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좋은생각

또 기다리는 편지 등록일 : 2012-02-07 20:01

저무는 저녁 해를 바라보다

오늘도 그대를 사랑하였네

날 저문 하늘 아무리 보아도

별들은 보이지 않고

잠이 든 세상에 새벽 달 하나

아무도 없는 거리에 떠 올라

어둔 바닷가 저무는 섬 하나

떠올리다 울고 말았네

외로운 사람들은 어디로 가서

해마다 첫눈으로 내리고

오늘도 그댈 사랑함보다

기다림이 행복하여라

모두들 잠이 든 고요한

새벽 그보다 깊은 섬 기슭에 앉아

오늘 하루도 그댈 사랑함보다

기다림이 행복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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