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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빈 병에 담으며... 등록일 : 2012-08-05 23:45
- 詩人: 이효녕
그대 생각이 너무 넘쳐
한 밤중 낙엽이 쌓이는
거리로 나서서 혼자 걸어가면
빈 병에서 들려오는 바람 소리
무언가 아직도 채우지 못하여
마음이 엇갈려 들려오는 소리
이제 그리움이라도 거두어
빈 병을 가득 채우고 싶다
오래 전 빈 병이 보이지 않았는데
깊은 밤 그대 생각 견딜 수 없어
한 잔 한 잔 그리움 마시다 보니
수없이 늘어난 빈 병들
이제는 어느 거리에서 뒹군다
빈 병에다 내 마음 담아
조금이라도 기쁨이 될 수 있다면
빈 병에다 아름다운 기억을 담아
추억이라도 행복해 질 수 있다면
빈 병에다 그리움 가득 채워
이 세상이 안개처럼 사라지기 전
아름다운 사랑의 추억으로 채워
아주 오래도록 남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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