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커뮤니티 좋은생각

지하철에 관한 감동적인이야기 등록일 : 2012-08-08 22:56

몇년 전 서울 지하철 2호선 안에서 있었던 일이다.

홍대 방향으로 가는 지하철을 타고 앉아 있는데,

할머니 한 분이 타셨다.

그 할머니는 화상을 심하게 입었는지

얼굴과 몸이 흉터로 가득했다.

한 손에는 지팡이를 짚고,

다른 한 손에는 도움을 청하는 바구니를 들고

사람들 앞으로 지나가고 있었다.

 

대부분 사람들은 화상때문인지

할머니를 바라보는 표정들이 좋지 않았다

그 할머니가 내 앞에 앉아 있던 어떤 할머니 앞을 지날 때였다.

할머니는 화상입은 그 할머니를 세우셨다.

나는 바구니에 돈을 넣어주려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할머니는 신고 있던 신발을 벗더니

화상을 입은 할머니의 싸구려 고무신과 바꾸는게 아닌가?

순간 놀랐다.

약간의 돈으로 돕는 것은 그나마 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신고 있는 신발을 바꿔주는 것은

쉽게 생각할 수 있는 일이아니다. 정말 감동적이었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이런 할머니를 보며,

아직 세상은 살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요새 세상이 워낙 험하고, 사람들에게 정이란 찾아볼수 없는 세상이 되었죠.

그래도 세상 어딘가에서는 이렇게 착한 일도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답니다.

나쁜사람만 있으면 착한사람들이 더 많다고 믿어요 


 [출처] 지하철에 관한 감동적인이야기 (실화) |작성자 나수지임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