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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추위 등록일 : 2013-02-05 16:32
강추위
강요훈
얼 었 다
그 자 리 에
하 늘 도 땅 도
너 도 나 마 저 도
허울 좋은 감투 하나 얻어 차고
제대로 얼 었 다
몸 도 마 음 도
좋 지 않 는 느 낌 까 지
외톨이가 되었다 얼어 붙어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은
외로운 것이다
슬픈 일이기도 하고
가슴 아프기까지 하다
빛을 멀리 하는 일이기도 하다
그 자리를 떠날 수 없다는 후유증을 가진 환자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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