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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세월 그리움의 흔적들 등록일 : 2013-06-07 12:46

지난 세월 그리움의 흔적들

 

                                                  -한문석

 

어둠이 내려앉은 고즈넉한 밤

쉬임없이 내리는 빗줄기는

고독의 벽을 타고

텅 빈 내 가슴에 외로움을 몰고 온다.

 

가끔은 허무와 후회 속에 살아온 날들

잿빛 하늘만큼이나 마음이 무거운 날엔

이런저런 생각에 쉽게 잠들지 못하고

또 그렇게 하루를 맞이하나 봅니다.

 

비가 그치고

새벽 안개가 어둠을 밝힐 때

희미한 기억 속에

잊혀져간 지난 세월이 생각나고

중년의 무게만큼 버겁기만 한 시간속에

새벽 안갯속에 떠 오르는

그리운 추억의 순간들이

나를 한 없이 괴롭힙니다.

 

세월이 가면 잊혀지리라 생각했는데

쉽게 잊혀지지 않는 그리운 추억들

수많은 생각 속에

오늘도 외로운 중년의 하루가

또 그렇게 시작 되나 봅니다.

 

잊으려하면 잊으려 할 수록

더욱더 생각나는 그 시절이

더욱더 나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아직도 그리운 추억의 흔적속에

오늘도 바보처럼 나는 

잊을 수 없는

지난 세월의 아름다운 기억들을

한없이 그렇게 또 그리워하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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