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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좋은생각

바로 내 입술이다 등록일 : 2013-07-16 11:32

바로 내 입술이다

 

어느 시인은 봄을

아지랑이를 타고오는 손님이라 했다


그러면 여름은 소나기를 타고 올까
아니면 뭉게구름...그렇다면 가을은
빨간 고추잠자리를 타고 오겠지

 

겨울은 코끝을 시리게 하는
매운 바람을 타고 날아와
우리 곁에 슬그머니 내려앉는다고 생각한다.


그러면 축복은 무엇을 타고 올까
분명히 타고 오는 것이 있을텐데...

수도물은 수도관을 타고와
우리네 살림살이를 돕고
전기는 전선을 타고 들어와 어둠을 밝힌다.


그런데 축복은 무엇을 타고
내게 들어오는지 잘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그 통로는 너무나 내 가까이 있다.

 

바로 내 입술이다.
입술의 열매는 참으로 크다.
우리 생활 주변에서 지금껏 가리지 않고
마구 내보낸 말들이 얼마나 많은가


한 가정에서 전등하나를 끄면
수억의 자원이 절약되듯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매일 좋은 말을
한마디씩이라도 한다면 이 땅이 얼마나 밝아질까



 

 

一言不中  千語無用  일언부중 천어무용 
한마디 말이 맞지 않으면 천 마디가 무슨 소용이 있으리


그 사람의 환경은 생각이 됩니다.
그 사람의 생각은 말씨가 됩니다.

침묵이 금이 될 수도 있고
한 마디 말이 천냥 빚을 탕감할 수
있는 것은 말의 위력입니다.

말(言)이 적은 친절이 기억에 오래 가는
것은 마음속 깊이 우러나오기 때문입니다.

비록 많은 말을 하지 않는 행동이
보는 이의 심금을 울려주겠지요

너그러운 마음씨가
혀를 고쳐준다고 합니다

적을 많이 가지고 있으면 불평하는 말도
그만큼 늘것이고 정신건강에
지대한 악영향을 줄 것입니다.

사랑의 말이 사랑을 낳고
미움이 말이 미움을 부릅니다.

내가 한 말은 반드시 어떻게든 돌아 옵니다
그래서 말씨는 곧 말의 씨앗인 것입니다
 
- 지산 이민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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