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커뮤니티 좋은생각

길을 빌려주기는 어렵다. 등록일 : 2019-04-17 12:50

길을 빌려주기는 어렵다.


1592년 발발한 임진왜란.

조선은 왜근에게 전쟁이 시작된 지 20일 만에

수도 한양을 점령당하고 맙니다.


전쟁 발발 직후 왜군은 파죽지세로

부산진서응ㄹ 함락시키고 동래성 앞에 집결하여

전투를 준비했습니다.


당시 동래지역을 관리하던 송상현 부사는

군사들을 모아 동래서응ㄹ 지키려 햇찌만

조총으로 무장한 왜군들을 상대하기에는

누가 봐도 열세였습니다.


전투에 앞ㅅ허 왜군 장수 고니시는

송상현 부사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싸우고 싶으면 싸우고,

싸우고 싶지 않으면 길을 비켜라.'


항복을요청하는 편지를 본

송상현은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이미 수많은 조선 백성과 장병들을

죽인 왜군에게 목숨을 구걸할 수는

없었습니다.


송상현은 답자을 써서 보냈습니다.


'싸워서 죽기는 쉬워도,

길을 빌려주기는 어렵다.'


결국 벌어진 동래성 전투에서

송상현 부사는 장렬히 전사하고 말았습니다.

그의 충정과 의기에 깊이 감동한

왜장 고니시는 송상현의 유해를

당정하게 하고 예를 갖추어

장례를 치러주었씁니다.


 =" 따뜻한 하루"에서 온 멜 중에서..=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