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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좋은생각

부드러운 것은 언제나 강하다 등록일 : 2013-10-17 15:35

♡ 부드러운 것은 언제나 강하다

 

 

나무 막대기처럼 딱딱한 것은

부리지기 쉽고

바위처럼 굳고 단단한 것은 깨지기 쉽다.

 

오히려 물처럼 부드러운

것은 쇠망치로도 깨트릴 수 없다.

부드러운 것은 소리없이 스며든다.

 

물의 흐름을 막아버리면 물은

빙글 빙글 제자리에서 돌다가

물 길 트인 곳으로 흘러간다.

 

사람들이 제 아무리 웅벽을 치고

막아놓아도 물은

보이지 않는 틈 사이로 스며든다.

 

세상에 스며드는 것을

이길 사람은 아무도 없다.

스며든다는 것은

아무도 모르게 젖어들기 때문이다.

 

부드러운 것이 언제나 강하다.

부드러운 것을 이기려 ,

길을 갈고 망치를 준비하는

것은 무모한 일이다.

 

오기나 배짱으로 부드려움을 이길 수는 없다.

막무가내로 막아서다가는 어느 순간

부드러움 앞에 무릎 끓고 만다.

 

부드러운 것은 따뜻하여

무엇이든 포용할 수 있다.

우리의 생각도 물처럼 부드러워야 한다.

 

생각에 부드러움이 스며들면

얼굴이 너그러워진다.

감추어도 절로 피어나는

넉넉한 미소가 핀다.

 

고향의 저녁 연기처럼

아늑한 어머니 얼굴이 된다.

 

 

-생각을 읽으면 사람이 보인다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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