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좋은생각
양초 두개 등록일 : 2013-11-22 14:00
양초 두개 |
어떤
남자가 이사를 했다. 그런데 이삿짐 정리가 끝나기도 전에 정전이 되었다. 그가 양초와 성냥을 겨우 찾았을 때 똑똑하고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려 문을 열어보니 한 아이가 서있었다. "아저씨 양초 있으세요?" 그는 속으로 생각했다. '이사 온 첫날부터 나에게 양초를 빌려달라고 하다니... 만일 지금 양초를 빌려주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것저것 빌려 달라고 할거야...' 이런 생각에 "애야 우리 집에는 양초가 없단다." 그리고 문을 닫으려는 순간, 아이가 소리쳤다. "아저씨, 이사 온 첫 날부터 정전이 되어 불편하실까봐 제가 양초를 가지고 왔어요!" 아이는 양초 2개를 그에게 내밀었다. 아이의 맑은 눈! 똑바로 쳐다 볼 수가 없었다. -_-; - 강순구 (새벽편지 가족) - |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