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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좋은생각

한칸 한칸 등록일 : 2013-12-26 00:13

사람들이 가끔 말합니다.

"너 나를 졸로 보는거야?내가 그렇게 하찮아?"

라고 말입니다.

 

전 그말을 이해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전 제가 졸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만약 그랬다면 다른 장기의 말들처럼 기교를 부릴수 없기에

저는 늘 묵묵히 한 칸 한 칸 다가가는 우직스러움을

무시하게 만들었고 그랬기 때문에 전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정말 장기판의 졸보다 못한 지경에

이르게 되었으니까요.

 

이제 좀 늦었지만 배워보려고 합니다.

졸의 우직스러움을 말입니다.

일도 사랑도 한 칸 한 칸 다가가는,

그리고 끝내 정한 목표를 달성하는

'졸'의 정신을 말입니다.

 

오늘 , 나에게 감사해

  Merry christ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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