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

잘 모르면 우선 찬찬히 물어야 한다.

내가 모르고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시작되는 과정이 공감이다.

제대로 알고 이해할 수 있을 때까지 조심스럽게 물어야

공감할 수 있다.

그래서 공감은 가장 입체적이고 총체적인 파악인 동시에

상대에 대한 이해이고 앎이다.

그런데 혹시라도 질문을 잘못해서 상대방의 상처를

더 덧나게 하는 것 아닌가 싶어 주저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그럴 때 보편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

"내가 잘 몰라서 그러는데..." 혹은

"내가 자세히 물라서 너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할까봐

물어보는 건데..." 하는 단서를 달고 상대방의 상황,

마음에 대해 어떤 것이든 궁금한 것을 물어보면 된다.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는 싶고 존중하고자 하는

기본적인 나의 태도만 명확하게 전달이 된다면

혹시라도 절적하지 않는 질문을 해도 특별한 문제가 없다.

- 정혜신의 '당신이 옳다'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