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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 등록일 : 2014-03-14 15:42

*봄의 전령* 황학/임문석

 

엄동설한에 사무치도록 그리워했건만
입춘 지나도 올 듯 말 듯하기에
기다림이 성급해 서두르다 제풀에 지친 산수유 꽃

 

다행히 해맑은 해님이 반겨 주어서
애 띈 멍울로 화답하다가
수줍어 은밀히 품어오던 맘조차 들키고 말았다네!

 

게다가 첫사랑은 과거의 추억이지 만
따스한 볕과 살랑 바람 살가워
엉겁결에 비밀스러운 대목까지 털어놓고 말았다네,

 

겨우네! 참느라 애잔하게 부푼 가슴 속
애틋한 쓰라림 견뎌 내면서
별러온 만큼 母 係 史 會의 꿀벌 불러내는 선봉에 서네,
2011.3.20.

                    

                                              * 늘 행복한 시간 이어가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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