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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고 싶은 아들 목소리 등록일 : 2019-06-18 11:40


듣고 싶은 아들 목소리


평범하고 무료한 주말, 한 중학생이

잘못된 것을 아지만, 충동적으로 장난 전화를 걸었습니다.

발신 번호 표시 제한으로 아무에게나 전화를 걸었는데

마침 중년의 여자분이 받았습니다.


아이는 별 생각 없이 TV에서 자누 들었던

대사를 흉내 내어 마구 말했씁니다.


"엄마, 나야. 큰일 났어. 나 사고 쳤어.

나 경찰서 갈 것 같아. 어떡하면 좋아?"


순간 전화기를 통해서 당황스러워하는 숨소리와

다시 차분해지려고 노력하는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명석아! 너는 괜찮니? 다치지는 않았어?"


학생은 상대방 여자분이 속았다는 생각에 즐거웠습니다.

그런데 조금 이상한 것은 학생이 아무 말도

하지 않는데도 여자분은 계속 학생에게

일상적인 말을 하는 것입니다.


"밥은 먹었니? 어디 아픈 데는 없고?

요즘 많이 힘들지 그래도 가끔 엄마한테 전화 좀 해.

보고 싶구나. 너는 엄마 보고 싶지 않니?"


아무래도 이상하다고 느낀 학생은

그냥 전화를 끊으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전화기 너머로 다급하게 여자분이

학생에게 말했습니다.


"잠깐만, 명석아. 끊지마

명석이는 이미 하늘나라에 있다는 거 아닌데

그리고 전화 건 사람이 명석이가 아니라는 것도 알지만

엄마한테 한마디만 더 해주면 안 되겠니?

제발 부탁이야!"


장난 전화를 걸었던 학생은 울먹이는 목소리로

겨우 한마디 하고 전화를 끓었습니다.


"엄마. 사랑해요!



="따뜻한 하루"에서 온 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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