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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좋은생각

눈물을 그치는 타이밍 중에서 등록일 : 2014-06-11 09:43

사랑은

올 때마다 매번 전염되는

변종 독감 같은 것인지,

방어할 수가 없고

앓을 때마다 아프다.


한두 번쯤 앓으면

그다음 번엔 견딜 만도 하건만,

매번 새롭게 아프고

매번 새로운 곳에 상처가 나고

매번 기습적으로 당하고 만다.


마땅히 치료법도 없어

그저 앓아눕고

식음을 전폐하고

온몸을 훑고 지나가기를 기다리는 것만이

유일하게 내가 할 수 있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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