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MBC

검색

커뮤니티 좋은생각

사랑하는 사람과 이렇게 살고 싶다고 등록일 : 2014-07-24 12:23

이제 나머지 세월 무얼하며 살겠느냐 물으면 
          사랑하는 사람과 이렇게 살고 싶다고
                   

 
      기도로 하루를 열어
      텃밭에 가꾼 행복 냄새 
       새벽별 툭툭털어 아침 사랑 차리고
       햇살 퍼지는 숲길 따라 
      야윈 손 꼭 잡고 거닐며 
   젊은날의 추억 이야기 하면서 
          

    선물로 주신 오늘을 감사하고
    호수가 보이는 소박한 찻집에서 
     나이든 옛 노래 발장단 고개짓으로 
      나즈막이 함께 따라 부르며 
     이제까지 지켜 주심을 감사하고
                        

     한마디 말없이 바라만 보아도 
     무슨 생각 하는지 읽을 수 있는 
      살다 때로 버거워 지면 
      넉넉한 가슴에서 맘놓고 울어도 
      편할 사람 만났음을 감사하고
                 

       가을 낙엽 겨울 빈 가지 사이를 
        달리는 바람까지 소중하고 
       더 소중한 사람있어 그것에 감사하고
              

 
     그리고 서산에 해넘으면 
  군불지핀 아랫목에 짤짤끓는 정으로 
    날마다 기적속에 살아감을 감사하고
  
                    
      
     하루해 뜨고 지는 자연의 섭리 
     차고 기우는 달과 별 보내고 맞는 
    사계 물고기 춤사위 벗하여 
     솔바람 푸르게 일어서는 한적한 곳에 
  사랑둥지 마련해 감사기도 드리며 
   사랑하는 사람과 이렇게 살고 싶다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