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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뮤니티 좋은생각

밥값 등록일 : 2019-07-09 08:25

남편보다 더 많이 밥값을 벌어본 적은 없다.

가끔 아르바이트 되던 것은

그저 반찬값과 화구값 정도


우리가

저마다의 밥값보다

더한 값을 치르는 것도 있다.


멋지고 부러운 건

풀과 나무들의 식사

물과 했살이면 족할 테니


- 하재숙의 시집 <무성히도 넘실거렸다> 에 실린 <밥값>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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