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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가을엔 등록일 : 2014-09-23 13:56

이 가을엔/한명희

이 가을 그대가 나도
모르게 그리워지는 이유는 무얼까요?

그동안 삶의 무거운
짐 내려두고 나 그대와 함께 이
가을을 만끽하며

삶의 얘기를 나누고
싶은 마음이기에 오늘은 그대 곁에
머물러 봅니다.

늘 마음으로 그리워하고 수없이
그리움을 헤아리며 살아왔던 지난 날
은 이제 이쯤에서 접어두고

그대와 나 서로의 행복만을
그리는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이 가을
그대와 함께 걸으면서

세상의 아름다움도 보고 그동안
의 사연들을 얘기 나누며 이젠 그리움이
란 단어를 지우고 싶습니다.

추억 한 장 남길 그런 사연들을
만들어 차곡차곡 내 마음안에 담아두고
늘 바라보면 바라볼수록 행복해지는
그런 추억을 남기고 싶은
가을입니다.

그대.. 이 가을이 무르익어
가기전에 우리 만나면 안 될까요?

아직은 살아가기에 바쁜
스케줄이 많겠지만 딱 하루만 그대와
눈빛 마주하며 외로움,

그리움도 잊는 가을
안의 조건 없는 사랑으로 속삭이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대와의 만남에서
행복한 날을 최고의 날로 기억할 것이며,
이 가을 서로의 그리움이기 보다는

이렇게 기쁨 가득 있는
그대로 전해지는 느낌으로 사랑의
수를 놓고 싶습니다.

사랑의 수가 아름답게 빛나는
날 우리의 가슴은 어느 새 가을 향기 속
에 소복히 쌓일 것 같아요!!..

내 마음의 가을 숲으로/이해인

하늘이 맑으니
바람도 맑고 내 마음도 맑습니다.

오랜 세월 사랑으로 잘 익은
그대의 목소리가 노래로 펼쳐지고 들꽃
으로 피어나는 가을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물들어
떨어질 때마다 그대를 향한 나의 그리움
도 익어서 떨어집니다.

사랑하는이여!
내 마음의 가을 숲으로 어서 조용히
웃으며 걸어 오십시오.

낙엽 빛깔 담은 커피 한 잔
마시면서 우리 사랑의 첫 마음을 향기
롭게 피워 올려요.

쓴맛도 달게 변한 오랜 사랑을
자축해요. 지금껏 살아온 날들이 힘들
고 고달팠어도 함께 고마워하고,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조금은 불안해도 새롭게 기뻐하면서

우리는 서로에게 부담없이
서늘한 가을바람, 가을하늘 같은 사람이
되기로 해요!!..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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