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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나를 사랑하자 등록일 : 2014-09-29 20:32

끝까지 나를 사랑하자

 

꽃의 향기도 오래 맡으면 처음처럼 강하지도 않고 꽃이 시든 후에 향기의 가치를 알듯이

사랑도 깊어갈수록 처음처럼 강렬하지 않지만 사랑이 떠난 후에 사랑의 가치를 가늠하게 된다.

금방 불붙은 사랑은 금방 식게 마련이다. 사랑도 레몬차처럼 오랜 기다림이 필요하다.

겨울동안의 모진 추위와 바람을 견뎌내야 봄꽃이 특유의 짙은 향기와 함께 희망을 안겨주듯

사람도 적당한 고통과 시련을 경험해야 삶이 단단해지고 삶의 가치를 느끼게 된다.

현망한 삶은 이상과 현실을 적당히 융합하는 것, 적당한 욕심을 가지는 것.

그것이 만족을 가져다 주고 삶이 흐르는 물처럼 평화롭다.

신발이 아무리 예뻐도 발에 맞지 않으면 내것이 될 수 없듯

나에게 맞지 않는 욕망과 꿈은 내가 주인이 될 수 없다.

억지로 가진다해도 언젠가는 나를 떠난다.

인생이 5%가 고통이고 5%는 모험이고 나머지 90%는 무미건조하다 해도

욕심이 지나치면 이상이 높으면 삶은 힘들고 고달플 뿐이다.

나에게 맞는 옷과 신발을 신고 입어야 몸이 편안한 것처럼

나에게 맞는 꿈. 욕심. 사랑. 그리고 일을 찾는 것이 보통의 행복을 느끼게 된다.

인생은 울퉁불통 가시밭길이다.

위기를 만날 때. 기회를 찾았을 때. 길을 잃을 때 이정표가 되고 빛이 되는 존재는 나 자신이다.

그 어떤 순간이 오더라도 내 몸과 영혼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것,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것, 그것이 내 삶을 편안하게 여행하는 방법이다.

 

김정한/ 잘있었나요 내인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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